'송도~남양주 마석' 확장 GTX B노선 예타조사 추진

국토부 대상사업 선정 심사 신청
기존노선 수정 경제성 상향 조정
  • 이현준·황성규 기자
  • 발행일 2017-07-03

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를 거쳐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'GTX(수도권 광역급행철도)- B'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.

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GTX-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심사를 신청했다.

이번 GTX- 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청량리를 거쳐 경기도 마석까지 총 80.08㎞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.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로, 총사업비 5조 9천83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.

애초 송도∼청량리 구간으로 기획된 GTX B 노선은 2014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(KDI)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(B/C)이 0.33에 그쳤다. 지난해 하반기 송도국제도시에서 청량리까지의 기존 GTX -B 노선에 경춘선 노선 일부를 활용해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수정안이 마련됐다.

이 수정 노선은 철도 전문기관의 '수요 및 비용의 재검증 분석' 결과 경제성을 인정받는 1 이상의 값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.

GTX는 지하 40∼50m에 건설된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린다. 인천시는 GTX-B 노선이 연결될 경우 인천과 서울 간 통행시간이 100분대에서 20분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
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"GTX- B노선은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사업으로,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"며 "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후속 사업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"고 했다.

/이현준·황성규기자 uplhj@kyeongin.co

비즈엠 포스트

비즈엠 유튜브


가장 많이 본 뉴스